사용후기

사용후기접이식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멀티페어링 가능한 아이노트 X-Folding XK Laser


요즘은 정말 많은 것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어쩌면 PC에서 하던 거의 모든 작업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가능하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텐데요. 하지만 스마트폰도 타이핑만큼은 아직 키보드가 딸린 PC나 노트북을 따라올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시중에는 많은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가 존재하는데요. 키보드의 특성상 아무리 소형화하더라도 필수 키 조합상 그 크기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키보드를 반으로 접기 전까지는 말이죠.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할 제품은 바로 그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인 아이노트 X-Folding XK Laser입니다.




접이식 키보드? 네 맞습니다. 접어서 휴대하고 사용할 때는 펼쳐서 쓰는 무선 키보드를 말하는데요. 반지갑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를 접었을 때 크기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핸드폰보다 조금 더 큰 수준입니다. 키보드가 이 정도 크기라는 것은 그만큼 휴대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죠.




무선 접이식 키보드 아이노트 X-Folding XK Laser의 구성품은 심플합니다. 간단한 사용설명서와 마이크로 5핀 USB 충전 케이블, 그리고 키보드 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외피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재질이라 외부 스크래치, 지문, 찍힘 등에 강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휴대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보니 재질도 신경을 쓴 모습이네요.





접이식 키보드를 펼쳤을 때의 사이즈는 가로 328mm 세로 101mm이고 두께는 5.8mm로 아주 슬림한 사이즈입니다. 키보드가 이렇게 얇을 수가 있다니 놀라울 정도네요.




키보드를 접었을 때는 두께는 12mm가 되고 길이는 167mm입니다. 웬만한 가방에는 아주 여유 있게 들어가고 외투 주머니 등에도 충분히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무게도 165g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휴대성 극강이네요.




아이노트 X-Folding XK Laser 키보드는 양손을 키보드에 올렸을 때 최적의 각도와 독립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인체공학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손목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초슬림의 접이식 키보드라고 기능 키에 소홀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한 11가지의 멀티미디어 기능 키가 존재하며 안드로이드, 애플, 윈도우 등 모든 OS와 호환 가능하고 해당 OS에 맞는 기능 키를 누르면 손쉽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충전 단자입니다. 최근 거의 모든 디바이스들이 C 타입으로 통일되어 나오는데요.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해야 하는 것은 살짝 감점 요인이네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2시간 정도면 완충이 가능하고 완충 시 최대 4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정도 배터리 성능이면 자주 충전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외부에서 40시간 동안 연속으로 타이핑을 할 일이 있을까요? 이 정도면 사용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완충하고 2주 정도는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블루투스 5.1 방식으로 빠르고 정확한 연결이 가능하고 주위에 장애물이 없다면 최대 10m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디바이스와 10m 떨어진 곳에서 타이핑할 일은 사실 없긴 하죠. ㅎㅎ 연결 방식은 일반 블루투스 기기 사용법과 동일하며, 최대 3대 기기까지 멀티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아이노트 키보드와 태블릿을 들고 카페에 나와 봤는데요. 사실 간단히 커피 한잔 마시며 한두 시간 작업을 할 목적으로 노트북을 챙겨 나오기는 좀 귀찮고 부담스럽기도 한데, 이렇게 태블릿과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만 들고나오니 심플하니 좋네요. 사실 태블릿도 필요 없죠. 스마트폰만 있어도 간단한 타이핑 정도는 전혀 문제없습니다.